작성자생기한의원 대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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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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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방상혁입니다.
임신이라는 축복받고 소중한 시간 속에서, 뜻하지 않은 극심한 가려움으로 밤잠까지 설치고 계시다니 얼마나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드실까요. 뱃속의 아기를 생각하면 약 하나 바르는 것도 조심스러워 그저 가려움을 꾹 참아내기만 하셨을텐데요. 임신소양증은 산모의 몸이 태아를 품고 기르는 과정에서 겪는 급격한 호르몬과 체질 변화가 피부로 드러나는 현상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혈허생풍(血虛生風)이나 음허내열(陰虛內熱)의 관점으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뱃속의 아기에게 맑은 피와 영양분을 아낌없이 나누어주다 보니, 정작 산모 자신의 피부를 적셔줄 혈액과 수분(진액)이 몹시 부족해져 피부가 메마르게 됩니다. 마치 가뭄으로 땅이 쩍쩍 갈라지면 메마른 흙먼지 바람이 일어나는 것처럼, 피부가 극도로 건조해지면서 참을 수 없는 가려움(風)이 발생하고 속에서부터 허열이 올라와 밤마다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것이지요.
뱃속 아기의 안전이 가장 우선이기에, 치료 역시 억지로 증상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모체와 태아 모두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산모의 부족해진 진액을 보충하고 태아를 편안하게 해주는 안태(安胎)의 의미를 담아, 메마른 혈을 채워주는 백작약이나 피부의 뜨거운 열기를 부드럽게 식혀주는 황금처럼 임산부에게도 매우 안전하고 순한 약재들로 체질 맞춤 한약을 처방합니다. 또한, 화학 성분이나 스테로이드가 전혀 없는 천연 한방 외용제와 피부를 다독이는 부드러운 광선 치료를 병행하여 붉게 달아오른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켜 드립니다.
댁에서 산모님이 안전하게 실천하실 수 있는 관리법도 무척 중요합니다. 체온이 오르면 가려움이 더욱 심해지므로 실내 온도는 약간 서늘하게 느껴지는 20~22도 정도로 유지해 주시고,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를 꼭 틀어주세요. 가려울 때는 긁기보다는 차가운 물수건이나 냉장고에 시원하게 보관해 둔 알로에 겔 등을 얹어 열감을 살짝 식혀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옷은 배를 조이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넉넉한 순면 소재를 입어 피부 마찰을 최소화해 주시는 것이 피부 호흡에 도움이 됩니다.
임신소양증은 산모의 메마른 속을 촉촉하게 채워주고 열을 식혀주면 약물에 대한 걱정 없이도 충분히 가라앉힐 수 있는 증상입니다. 홀로 가려움을 견디며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임산부 피부 질환을 집중적으로 진료하는 한의원이나 관련 의료기관에 내원하시어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안전하고 올바른 치료 계획을 상의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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